[뉴스큐브] 美대선 개표 막바지…바이든 맹위 속 경합주 초접전
미국이 대선 사흘째 막바지 개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주요 경합지역에서 승리하면서 대권 고지에 한층 더 다가서 있는 가운데, 승자를 결정지을 펜실베이니아주 투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한범 국방대 안보정책학과 교수, 최순미 아주대 아주통일연구소 교수 모셔서 두 분과 선거 판세 짚어보겠습니다.
미국 대선은 선거인단의 과반인 270명을 누가 확보하느냐는 싸움인데요. 선거 당락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경합 지역은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네바다 등 4곳으로 압축된 상태입니다. 현재 선거인단 확보 상황은 어떤가요?
승자를 결정지을 수 있는 주 가운데 한 곳인 펜실베이니아가 이르면 오늘 밤 최종 집계를 발표할 수 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20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만큼, 이 지역 결과에 따라 승부가 끝날 수도, 피 말리는 싸움이 계속될 수도 있는 상황이죠?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부정투표 가능성을 제기하며 합법적인 표만 집계하면 진짜 승자는 자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선거가 연방대법원에서 끝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사실상 불복 선언인 셈이죠?
트럼프 대통령 기자회견 직후 바이든 후보는 트위터에 "그 누구도 우리에게서 우리의 민주주의를 빼앗지 못할 것"이라며 선거 조작설을 즉각 반박했는데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바이든 후보가 승리를 주장하는 모든 주에서 법적으로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공언했는데요. 이런 소송이 개표 결과를 뒤집을 수 있을까요, 당장 캠프 측이 낸 소송이 잇따라 기각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 때문에 바이든 후보가 선거인단 270명을 달성한다고 하더라도 당선인 확정까진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최악의 경우 연방대법원이나 미 하원에 의한 당선인 결정 시나리오까지 제기되고 있는데요. 실제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미국 대선에선 선거인단 과반인 270명을 확보한 후보가 나오면, 개표 중에라도 패자가 승복 연설을 해왔습니다. 돌이켜 보면 승리 연설보다 패자의 승복 연설이 더 감동을 주기도 했는데,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런 전통이 지켜지긴 어려워 보여요?
바이든 후보의 움직임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개표가 끝나면 승자가 될 것이라고 본다며 개표 종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직 대문만 만들어놨지만 앞서 인수위 홈페이지도 만들기도 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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